5~6월, 초여름의 문턱에서 하얀 물결처럼 피어나는 샤스타데이지.
순수함을 닮은 이 꽃은 각 지역별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전국 곳곳에서 감성적인 꽃길 여행을 완성해줍니다.
전국 샤스타데이지 명소, 어디로 가면 좋을까?
샤스타데이지는 도심 공원부터 섬마을, 고산 초원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 자체로도 사진 명소이자 힐링 공간이 됩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2025년 최신 개화 정보와 현장 분위기, 교통 팁까지 정리해
최적의 방문 시점을 알려드립니다.
변산마실길 2코스, 바다와 꽃이 함께하는 트레킹
전북 부안 송포항 일대는 푸른 바다를 따라 걸으며
언덕 위로 펼쳐진 샤스타데이지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트레킹 중간 중간 바다 전망 포인트와 포토존이 있으며,
군락 밀도가 높아 5분 걷는 거리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방문 팁: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인파 없이 여유롭게 걷기 좋습니다.
서산 용장천들, 꽃길 속 산책이 가능한 도심 속 명소
충남 서산 용장리는 샤스타데이지와 유채꽃이 양쪽으로 펼쳐지는 보기 드문 구조의 꽃밭입니다.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꽃밭을 훼손하지 않고도 촬영이 가능하며
운산교와 벽화마을, 쉼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추천 이유: 주차가 편하고, 도시 근교라 당일치기 나들이에 최적입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포토존 가득한 낮은 언덕
경남 함안의 생태공원은 꽃잔디, 금계국과 함께
5월 중순부터 샤스타데이지가 허리 높이로 피어오르며 압도적 밀도를 보여줍니다.
하얀 공중전화박스를 중심으로 한 포토존과
산책로 주변으로는 산야초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면적은 작지만 밀집도가 뛰어나 사진 명소로 추천됩니다.
신안 장산도, 대한민국 최대 샤스타데이지 섬
전남 신안의 장산도는 무려 1,310만 송이의 샤스타데이지가 자생하는 섬입니다.
섬 전체가 화이트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5월 22~24일에는 **'제1회 샤스타데이지꽃 축제'**가 열려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항목 내용
위치 | 전남 신안 장산도 화이트정원 |
입장료 | 무료 |
축제 일정 | 5월 22일~24일 |
교통 | 목포/해남 → 장산도 여객선 이용 |
방문 팁: 배편 예매는 반드시 사전 예약 필수. 축제 기간 외엔 배 운행 횟수 제한 있음.
청주 토성마을, 감성 카페와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충북 청주 토성마을은 꽃밭과 함께 오두막, 벤치, 카페 등이 조성된 테마형 공간입니다.
한가로운 시골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샤스타데이지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포인트: 인근 정북동 토성의 일몰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황금시간대 방문 추천.
대구 이현공원, 도심 속 조용한 산책형 꽃명소
대구 서구에 위치한 이현공원은 운동장 뒤편 언덕과 산책로를 따라 샤스타데이지가 군락을 이루는 곳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공영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많이 선택되는 장소입니다.
추천 이유: 꽃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 대중교통 접근 용이.
울산 슬도, 바다와 꽃이 맞닿은 해안 꽃길
울산 동구의 슬도는 유채꽃 시즌을 마친 후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을 맞이하는 곳입니다.
바다와 바로 맞닿은 해안 산책로 따라 흰 꽃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포인트: 산책로 자체가 바다 전망대 역할을 하므로 해 질 무렵 방문 추천.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고산 초원의 절경
강원 평창의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6~7월 고지대에 피는 늦봄 샤스타데이지 명소입니다.
넓은 초원에 풍력발전기, 무지개 벤치, 성 모양 조형물이 어우러져
드론 촬영이나 드라이브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구분 내용
개화 시기 | 6월 중순~7월 초 |
특징 | 고산지대 초원, 드라이브 코스와 연계 |
팁 | 이른 아침 방문 시 혼잡 피해 가능 |
방문 전 꼭 체크해야 할 여행자 가이드
- 대부분 5월 말
6월 초 절정 (평창은 6월 중순7월 초) - 섬 지역(장산도)은 사전 예매 필수, 배편 제한
- 사진 촬영은 꽃밭 진입 금지 구간 외에서 진행
- 주차·화장실·음수대 여부 사전 확인
꽃길은 보는 만큼 지켜야 오래갑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도보 길만 이용하기, 질서 지키기 등 에티켓을 함께 실천해주세요.
결론
샤스타데이지는 소리 없이 피어나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가장 깊이 움직이는 꽃입니다.
5~6월, 순백의 순수함이 가득한 꽃길에서
조용한 위로와 잊지 못할 인생샷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기록보다 감상이 우선인 이 계절,
당신만의 가장 하얀 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